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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취업센터 “당일 일자리 보장”/일용직 근로자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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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취업센터 “당일 일자리 보장”/일용직 근로자 위해

입력
1998.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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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인력시장 15곳에 개설/내년 2월까지 450억원 투입/매일 1만6,000명 취업알선「일용직근로자를 위한 일일취업센터를 찾아오세요. 당일 일자리 알선을 보장합니다. 만약 일자리가 없으면 1주일동안 할 수 있는 공공근로 일거리를 대신 마련해줍니다」

동절기를 앞두고 일거리가 없어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일용직근로자의 겨울나기를 위해 정부의 대대적인 지원이 펼쳐진다. 200만명의 일용직근로자 중 현재 1주일에 1시간도 일하지 못하는 완전실업자는 40만명. 1주일에 1일 가량 일하는 잠재실업자까지 감안하면 실업문제는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노동부는 이들의 겨울나기를 위해 450억원을 투입, 이달 중순부터 내년 2월까지 매일 1만6,000명 이상에게 일자리를 제공해주는 대규모 「일용직실업자 월동대책」을 마련했다.

노동부는 우선 9일 서울의 대표적인 건설인력시장인 관악구 봉천10동에 일용직근로자를 위한 「일일취업센터」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이달 중순까지 전국주요 인력시장 45곳 중 15곳에 일일취업센터를 마련해 상시일자리 알선서비스를 펴기로했다.

직업상담원 3∼5명이 상근하는 일일취업센터는 방문한 일용직근로자들의 구직등록을 받은뒤 건설공사장이나 회사 등에 소개해주는 것이 주임무로 일용직근로자의 쉼터도 겸한다.

일용직근로자가 새벽 5시께 문을 여는 일일취업센터를 방문하면 상담원이 당일 일용직 채용의사를 밝힌 건설현장이나 회사를 소개해준다. 채용신청이 적어 일자리를 찾지못한 사람에게는 가까운 시·구청에서 마련한 공공근로사업을 알선해준다.

공공근로사업의 일거리도 일용직에게 적합한 양로원 등 사회복지시설의 도배·수리, 하수시설·공공건물·도로 등의 보수, 청소·제설·동파 수도관복구 지원 등으로 다양하다. 단 공공근로사업의 참여기간은 많은 사람에게 기회를 주기위해 1주일로 제한한다.

일일취업센터는 일용직근로자를 단기간에 고용하려는 건설업주에게도 편리하다. 새벽에 인력시장에 직접 나가 구직자를 찾을 필요없이 전화로 채용인원, 대상, 채용일, 연락처 등만 알려주면 된다.

취업센터는 이밖에도 한국산업인력공단과 연계해 구직등록한 일용직 근로자중 희망자에게 조적, 미장, 도배, 도장, 용접, 배관 등의 무료직업훈련도 알선해 준다. 훈련기간중에는 훈련수당 명목으로 1일 1만원 정도를 지급할 예정이다.<이동국 기자>

◎15개 일일취업 센터

▲서울 △동부 광진구 노유1동 238, 467­9090 △중부 종로구 창신2동 583,741­1010 △남부 양천구 신정3동 1191 욱성BD 3층, 697­1010 △관악 관악구 봉천10동 888 성림BD 2층, 885­9797 ▲부산 △중부 중구 중앙동1가 23 대한투신BD 5층,257­1174 △북부 북구 구포동 1060,341­1019 ▲대전 동구 용전동 68의 9, 636­1911 ▲대구 서구 비산동 1302의 1,326­1010 ▲광주 북구 신안동 14의 2,521­9101 ▲성남 수정구 복정동 279의 5,748­1010 ▲안산 원곡동 안산종합유통상가 편의A­307호,495-7973 ▲익산 중앙동1가 14 대한통운옆,842­4491 ▲전주 완산구 중앙동4가 농천BD 2층,231­2527 ▲울산 남구 달동 874 융진BD 1층,273­6500 ▲포항 북구 죽도동 58 일진BD 2층,272­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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