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망친 재벌·정치인 처벌하라”민주노총 전교조 참여연대 민교협 등 6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한 「98민중대회」가 3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8일 오후2시30분께 서울 여의도 한강둔치에서 열렸다.
이들은 집회에서 『욕심을 채우다 경제를 망친 재벌과 뒷돈을 챙긴 보수정치인, 기득권세력의 하수인이 된 고위관료가 한국전쟁이후 최대의 국가위기를 몰고온 장본인들』이라며 『현 정부가 진정한 개혁을 하려면 이들을 처벌하고 부정축재재산을 환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정리해고 중단, 국제통화기금과 협약 철폐 등 10개 요구사항을 채택, 청와대 등에 전달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다음달중 제2차 민중대회를 전국 주요도시에서 동시에 열기로 했다. 이들은 집회가 끝난뒤 전경련회관 앞에서 재벌해체와 정리해고 중단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여 이 일대 교통이 한때 체증을 빚었다.
경찰은 행사장과 여의도 주변에 86개중대 1만여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으나 대회는 큰 충돌없이 끝났다.<김동국 기자>김동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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