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 독일 기민당(CDU)은 7일 볼프강 쇼이블레(56) 기민당기사당(CDU)연합 원내의장을 신임 당수로 선출했다.90년 유세도중 총격을 받아 휠체어를 의지하고 있는 쇼이블레는 본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단독 입후보, 찬성 872,반대 56, 기권 23표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당수에 선출됐다.
쇼이블레 신임 당수는 이날 연설에서 『기민당이 지난 총선에서 패배한 것은 인기없는 개혁조치 때문이었지만 정책방향은 올바른 것이었다』며 『이제 독일도 국가적 일체감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73년부터 무려 25년동안이나 당수직을 유지했던 헬무트 콜 전 총리는 9월27일 총선에서 패배가 확인된 직후 사퇴의사를 표명하고 자신의 후임으로 쇼이블레를 추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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