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이스라엘과 4,000만달러 계약국산 디지털휴대폰(CDMA) 단말기가 무선통신의 본고장인 이스라엘에 처녀 수출된다.
삼성전자는 이스라엘 제 1휴대폰사업자인 펠레폰사와 CDMA방식 휴대폰 4,000만달러(520억원)규모를 수출하기로 계약을 맺고 이달부터 수출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CDMA와 경쟁관계에 있는 유럽방식 디지털휴대폰(GSM)이 독점 서비스되고 있는 중동지역에 국산 CDMA가 수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수출하는 CDMA폰은 셀룰러제품이다. 펠레폰사는 삼성의 애니콜제품을 11월 개시한 CDMA가입자에게 독점 공급하게 된다.
이 제품은 현지 언어인 히브리어로 모든 정보를 표시하고, 음성다이얼링기능을 통해 히브리어도 자동으로 인식해 전화를 걸어주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또 데이터통신과 단문메시지서비스, 음성사서함기능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출계약으로 미국 남미 중국 홍콩 등에 국한돼 있던 CDMA수출지역이 중동과 아프리카지역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97년 미국시장에 CDMA단말기를 처음 수출한 이래 모토로라 노키아 등에 이어 세계 CDMA폰시장점유율 4위를 기록하고 있다.<김광일 기자>김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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