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북 공동유해발굴단의 미국측 단장인 로버트 존스 미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담당 부차관보는 7일 『한국전쟁 5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한국측에 「전쟁 실종자에 대한 정보제공 프로그램(Living History Program)」의 추진을 제의했다』고 밝혔다.존스 부차관보는 이와관련 『미국이 보유하고 있는 한국전쟁 국군포로에 관한 자료를 한국측에 제공할 의사가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양국이 한국전쟁의 양측 사망자 유해 및 생존포로송환의 공동 추진을 협의하기는 처음으로, 특히 이번 제의가 한국군 포로 및 유해 송환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존스 부차관보는 이날 국방부를 방문, 이같은 제의를 전달했으며 한국전쟁 50주년인 2000년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상호협력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영섭 기자>이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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