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소상인 “철시도”대전지역 버스·택시업체와 노조, 중소상인들은 7일 대형 유통업체들의 셔틀버스 운행에 반발, 11일부터 버스·택시의 운행을 중단하고 상가를 철시하겠다고 밝혔다.
버스·택시 운송사업조합과 노조 등 7개 단체로 구성된 「셔틀버스운행저지 공동대책위원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백화점측과 지난달부터 셔틀버스 운행문제를 놓고 4차례 협상했으나 진전이 전혀 없다』며 『9일 열릴 최종협상에서도 대안이 나오지 않을 경우 버스와 택시의 운행을 중단하고 상가의 문을 닫겠다』고 밝혔다.
공대위는 또 『백화점 등의 무분별한 셔틀버스 운행으로 운수업계와 중소상인들이 수익금 격감 등 심각한 상권침해를 받고 있는 데도 이를 단속해야 할 행정당국은 방관만 하고 있다』며 대전시를 비난했다.
대전지역에서 운행중인 셔틀버스는 3개 백화점의 52대와 3개 생필품판매업체의 20대 등 모두 6개사 72대로 운행횟수는 하루 700여회에 이른다. 전국 주요도시에서 유통업체들의 셔틀버스 운행으로 대중교통업계 등과 마찰이 있으나 운행중단 등을 결정하기는 대전지역이 처음이다.<대전=전성우 기자>대전=전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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