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金壽煥·76) 추기경이 「별러왔던」 자동차 운전연습을 시작했다. 8월5일 미국여행을 떠나 지난 달 24일 귀국한 김추기경은 집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명륜동 가톨릭대 성신교정에서 20년 넘게 전용차를 운전해온 김형태(金亨泰·59)씨로부터 운전을 배우고 있다.장소는 가톨릭대 성신교정의 운동장이나 한산한 기숙사 앞길. 김추기경은 쏘나타Ⅱ 전용승용차로 짬짬이 연습을 하고 있는데 아직은 옆자리에 김씨를 앉히고 출발·정지를 하는 수준이다. 김추기경은 자신이 생기면 운전학원에 등록, 정식 교육을 받고 면허시험을 치를 계획이다.
김추기경은 5월30일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직에서 물러난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자동차 운전을 배워 발길 닿는대로 여행하고 싶다』고 말했었다.<서사봉 기자>서사봉>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