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력이 경쟁력 핵심”… 국제공인 자격제 도입「경쟁력의 핵심인 구매부문을 강화하라」
LG가 제조원가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구매비용 절감을 위한 국제구매전문가 양성에 본격 착수했다.
LG는 7일 구매담당자들이 자질과 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국제공인 구매관리자(CPM)자격제를 도입하고, 이를 획득하기위해 11월부터 인화원에 구매전문인력 양성과정을 개설했다고 발표했다.
이 양성과정은 원자재 부품조달및 협력업체 발굴 등 구매전반에 관한 체계적인 업무수행 능력을 배양하게 된다. 특히 탁월한 구매능력을 갖춘 사내 구매전문 최고경영자(CPO)제를 도입하여 회사가 구입하는 전품목(기자재, 원자재, 용도자재, 외주공사 용역 등)을 총괄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같은 구매전문가 양성은 구매비율이 전체 제조원가중 60%를 넘을 정도로 사업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특히 수출도 중요하지만 수입을 잘하는 것도 외화획득의 중요한 요소라는 게 그룹측의 지적이다. LG그룹관계자는 『지금처럼 경기가 부진한 상황에선 가격인상이나 매출증가가 어렵고, 인건비 절감도 원가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미미하다』며 『구매를 혁신하는 것이 원가를 대폭 줄이고, 외화지출도 최소화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이의춘 기자>이의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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