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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취업 전문직 5,000명에 月 40만원 어학교육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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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취업 전문직 5,000명에 月 40만원 어학교육비

입력
1998.1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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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대책 장관회의정부는 7일 오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김종필(金鍾泌) 국무총리 주재로 실업대책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정보통신 의료 등 전문직중 해외취업 가능성이 높은 5,000명에게 최장 3개월까지 월 40만원의 어학교육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대상자는 컴퓨터프로그래머 등 정보통신분야 4,000여명과 간호사 등 의료인력 500여명, 금융 등 기타 전문직 500여명으로, 산업인력관리공단에 해외취업희망자 등록을 한 사람들 중에서 선발한다.

정부는 또 해외 건설현장에 국내 실업자의 취업을 촉진하기 위해 장기실업자나 해외건설 유경험자 2,000명을 선발, 해외훈련비 등 명목으로 1년동안 1인당 월 50만원 정도씩을 지원해주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대졸 미취업자가 외국의 호텔, 기업 등에서 현장훈련(OJT)을 받도록 지원하는 등 해외인턴십 제도를 활성화하는 한편 재외공관에 해외취업지원반을 구성, 해외취업 설명회도 개최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공공근로요원 1만∼2만명을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구인난을 겪고 있는 「3D업종」의 300인 이하 중소 제조, 건설업체에 집중 투입하기로 하고 내년 2월 대학 및 고교 졸업예정자 중 미취업자 20만여명을 공공부문 정보화, 행정서비스 요원, 각급학교 보조요원 등으로 채용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밖에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동절기 생계비 대부자금 3,000억원을 집중배정, 6만명의 실직자에게 대출해주기로 했다.<홍윤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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