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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 폭탄테러 23명 死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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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 폭탄테러 23명 死傷

입력
1998.1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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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소행 추정… 이 “평화협정 내각승인 보류”【예루살렘 외신=종합】 이스라엘 내각이 중동평화협정 승인 여부를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6일 예루살렘의 노천 시장에서 팔레스타인 과격 무장단체 「하마스 」요원들의 소행으로 보이는 차량 폭탄테러가 발생, 2명이 숨지고 이스라엘 쇼핑객 21명이 다쳤다.

벤야민 네탄야후 이스라엘 총리의 대변인은 사건발생 직후 『이스라엘은 앞으로 추가 통지가 있을 때까지 팔레스타인측과 체결한 중동평화협정에 대한 내각 승인을 보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 경찰은 폭탄을 실은 승용차 한대가 사람들이 붐비는 예루살렘 서부 자파로 인근 마하네 예후다 노천시장 입구로 돌진하면서 폭발해 차안에 있던 테러범 2명이 숨지고 쇼핑객 21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사고 발생후 이번 폭탄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폭탄 테러는 지난달 23일 와이 밀즈 중동평화협정이 체결된 이후 2명의 이스라엘 군인이 사망한 10월29일의 폭탄 테러에 이어 두번째다.

한편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이번 테러를 강력히 비난한뒤 중동평화협정 이행에 미국의 개입을 요구하고 나섰지만 이스라엘측이 하르 호마지역에 유대인 정착촌 건설을 강행하겠다고 발표, 평화협정 이행은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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