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6만 참가 곳곳서 合訓… 첫 상륙작전도이달 들어 일본 열도 전체가 군사훈련장이 된 듯하다. 자위대와 주일 미군의 대규모 군사훈련이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다. 전례가 없던 일이다.
일본의 군사훈련은 8월31일 북한 미사일 발사 실험을 계기로 안보위기론이 잔뜩 고조된 시점에서, 「한반도 유사 상태」를 가상한 미일 군사협력을 검증하는 기회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또 주한미군 병력이 일부 훈련에 참가하는 등 한미일 3각 방위체제를 거듭 확인하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2일 시작돼 16일까지 계속되는 미일 공동통합작전훈련은 약 2만명의 병력이 참가하는 대규모 훈련. 일본판 「팀스피리트」라 할 만하다.
육·해·공 자위대별로 규슈(九州)에서 홋카이도(北海道)에 걸친 일본 열도 전역에서 미군과의 공동작전 능력을 검증한다.
5일 시작된 해상자위대와 미해군의 공동훈련은 동해 등 일본 주변 해역에서의 해상방위 및 구조연습이 목표. 이지스호위함 등 해상자위대의 주력함정 100척과 항공기 180기 등이 참여하고 해상자위대 3만 2,000여명 등 약4만명이 동원된다. 한편으로 육·해·공 자위대는 15일 이오토(硫黃島)에서 통합상륙작전을 한다. 약 2,400명의 병력이 함정 11척과 항공기 20기의 지원을 받아 참가하는 것으로 사상 최초의 상륙 훈련이다.<도쿄=황영식 특파원>도쿄=황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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