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새 6%P 늘어… 남초등생 27,000명 심각한 ‘비만’심각한 수준의 비만 학생들이 해마다 급증, 초등학교 남학생중 100명에 한명 이상 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근시는 고교 2학년생이 가장 심해 3명중 1명꼴이었다. 특히 비만은 남학생이, 근시는 여학생이 많았다.
6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달 시·도교육청별로 초·중·고교생 6,000∼7,000명씩을 표본추출해 조사한 결과, 초등학교 남학생 가운데 「고도(高度)비만」 학생은 1.35%로 96년보다 0.29%포인트, 지난해보다 0.04%포인트 각각 늘어났다. 따라서 전체 초등학생 201만8,000명중 고도비만 증세를 보이는 학생은 2만7,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고도비만은 표준체중의 50%를 초과, 성인병 발생 가능성이 있는 수준의 비만이다.
중학생은 남자가 1.1%로 96년보다 0.19%포인트, 지난해에 비해 0.1%포인트 늘었고, 여자는 0.69%로 96년보다 0.14%포인트, 지난해보다 0.07%포인트 높아졌다.
또 고교생은 남자 0.71%, 여자 0.55%로 96년보다 각각 0.2%포인트, 0.18%포인트 늘었다.
한편 근시(시력 0.7미만)는 고교 2년생의 경우 남자는 25.8%, 여자는 35.6%로 3명에 1명꼴이었다. 이는 지난해의 24%와 32.4%보다 각각 1.8%포인트, 3.2%포인트, 96년에 비해서는 무려 4.03%포인트, 5.6%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중학교 2년생도 남자 21.9%, 여자 30.3%로 지난해보다 각각 1.3%포인트씩, 초등학교 5년생 여자는 22.9%로 0.3%포인트 늘어났다.<이충재 기자>이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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