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돈쭝 시가 500만원6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의 통일부 국정감사에서는 정몽헌(鄭夢憲) 현대그룹회장이 증인으로 나와 현대측이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에게 준 개인적인 선물을 세세히 공개했다. 이세기(李世基·한나라당) 의원은 오전 국감에서 『현대가 사업성공을 위해 소 1,001마리 옥수수 5만톤 승용차 20대를 북한에 준 것은 「신판 조공행렬」이 아니냐』며 김정일 위원장에게 준 선물내역의 공개를 정회장에게 요구했다.
이에대해 정회장은 『소 1,001마리등의 가격은 모두 110억원가량 될 것』이라며 『일부에서는 그렇게(신판 조공행렬로) 생각할지 모르나 국민 대다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정회장은 이어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이 김위원장에게 시가 500만원의 150돈쭝짜리 금학을 선사했고 김용순(金容淳) 북한 아태평화위원장에게는 시가 200만원짜리 50돈쭝짜리 금열쇠를 선물했다』고 밝혔다.<이영섭 기자>이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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