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 내외 작가·대표작 등 망라경기 부천시(시장 원혜영)가 인터넷에 유료 만화정보사이트를 개설한다. 부천시는 최근 정책개발연구단 만화사업팀(팀장 김승동)을 구성, 내년 1월초 시가지분(자본금 10억원)의 49%를 투자하는 (주)만화기획사(가칭)를 설립키로 했다. 지방자치단체가 수익사업의 일환으로 인터넷에 정보제공(IP)사업을 펼치는 것은 처음이다.
(주)만화기획사가 운영할 인터넷 사이트에는 출판만화에 관한 거의 모든 정보가 수록된다. 만화이론에서부터 유명 서적요약, 외국 유명만화소개, 국내 대표작가와 걸작선, 만화사에 이르기까지 초보자·전문가들이 원하는 각종 정보를 최대한 제공한다. 국내외 만화시장의 동향과 미국 월트디즈니사의 동향도 담는다.
연말까지 자료를 수집한 다음 꼼꼼한 평가작업을 거쳐 각 정보에 대한 이용요금을 책정할 계획이다. 만화 IP사업에 이어 사이버 쇼핑몰과 사이버 만화대학교 운영계획도 세워놓았다. 이와 별도로 내년 3월에는 270평 규모로 만화박물관·전시관, 애니메이션 상영관등을 갖춘 만화정보센터도 개관한다.
김승동 팀장은 『부천시의 이미지를 문화·영상산업도시로 특화하기 위해 만화 IP사업에 뛰어들게 됐다』며 『12월 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개최하는 도시답게 인터넷 이용자와 만화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말했다.<김관명 기자>김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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