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교과서(주)가 공기업인 국정교과서(주)를 인수한다. 국정교과서는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공기업 민영화계획에 따라 민영화되는 첫 사례이다. 산업은행은 5일 국정교과서 공개입찰을 실시, 대한교과서를 낙찰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낙찰가격은 주당 3만2,700원씩 모두 447억4,099만원이며 대한교과서는 국정교과서 정부보유주식과 산업은행 보유주식 136만8,226주(지분율 83.5%)를 인수한다. 이날 입찰에는 두산그룹 계열인 두산동아(옛 동아출판사)도 참여했다.산업은행은 국정교과서가 지난해 517억원 매출에 3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으며 부채비율이 58.3%에 불과해 재무구조가 건실하다고 밝혔다. 또 민영으로 바뀌더라도 3년간 계속 교과서를 발행해 교과서 수급이나 가격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성철 기자>이성철>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