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이도 불구 오답률 비슷열흘 남짓 앞으로 다가온 올해 대입수능시험(18일)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려면 어려운 문제로 씨름하기 보다는 쉬운문제에서 실수하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더 낫다. 올 수능시험이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될 전망인데다 어려운 문제와 쉬운 문제의 오답률이 거의 비슷하다는 분석이 나왔기 때문이다.
입시전문기관인 「고려학력평가연구소」는 5일 『9월 실시한 수능모의고사 응시자중 4,000명을 무작위 추출, 틀린 문항에 대한 난이도를 분석한 결과 학생들은 쉬운 문제와 어려운 문제의 오답률이 비슷했다』며 『오히려 하위권에서는 저 난이도 문제의 오답률이 더 높게 나왔다』고 밝혔다.
연구소측에 따르면 수능 380점 이상의 최상위권에서는 고난이도와 저난이도 문제의 오답수가 각각 2.64개씩으로 동일하게 나왔다. 또 230∼289점 중하위권에서는 고난이도 오답수(16.2∼22.3개)와 저난이도 오답수(13.9∼19.7개)의 차이가 2.3∼2.6개에 불과했다.
그러나 하위권(230점 이하)의 경우 저난이도 오답수(27.1∼57.4개)가 고난이도 오답수(18.3∼26.7개)보다 최고 30.7개가 많아 하위권일수록 쉬운 문제를 더 많이 틀리는 것으로 분석됐다.<권대익 기자>권대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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