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기기는 겨울철 필수품이지만 자칫 엄청난 재앙을 불러올 수도 있는 위험물이기도 하다.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예방수칙 4계명을 소개한다.■정기적으로 가스누출을 점검하라
최근 사용이 늘고 있는 가스난방제품은 특히 엄청난 폭발사고를 불러올 수도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가스누출과 환기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조금이라도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즉시 밸브를 잠근뒤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가스를 밖으로 몰아내기 위해 선풍기를 튼다든지 전등을 켜거나 가전제품 플러그를 꽂는 것은 자살행위나 마찬가지다. 가스난로나 보일러는 가스자동차단장치의 유무및 작동상태를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누전을 조심하라
소방당국의 통계에 따르면 전기로 인해 발생하는 화재가 전체의 4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전력 이동욱(李東旭) 과장은 『전기화재는 대부분 과부하나 누전, 합선이 원인이므로 난방기구를 사용하는 콘센트에 여러 전기기구를 한꺼번에 사용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기난로를 사용할때 전선길이는 여유가 있는 것이 좋다.
■석유난로를 그냥 방치하지 마라
유류화재는 석유난로 등을 과열시켜 놓고 오랜시간 자리를 뜨거나 난로주위의 가연성물질에 불이 붙어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난로를 쓰지 않을 때는 꼭 스위치를 끄고 주변에 가연성 물건을 두지 말아야 한다. 특히 난로에 불이 붙은 상태에서 이동하거나 기름을 넣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실내환기는 기본이다
모든 난방기기는 연소시 실내의 산소를 없애기 때문에 환기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밀폐된 공간에서 난방기기를 계속 사용하다가는 건강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되며 심한 경우 중독 또는 질식에 이르게 된다. 최소한 1시간에 1∼2번씩은 환기가 필요하다. 난방기기는 설치시에도 수평을 반드시 유지해야 하며 작동시 난방기기 위에 주전자 등을 올려놓는 것은 과열을 초래하므로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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