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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재벌 구조조정 全계열사 확대”/康 경제수석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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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재벌 구조조정 全계열사 확대”/康 경제수석 밝혀

입력
1998.1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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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 경영권 집착말고 외자유치 적극 나서야”정부는 현대 삼성 대우 LG SK 등 5대재벌의 구조조정 대상업종을 현재의 반도체 유화 등 7개 중복과잉업종 이외에 전계열사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5대재벌이 부채비율을 내년말까지 200%로 낮추도록 사업매각 등으로 외자유치에 적극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키로 했다.

강봉균(康奉均) 청와대 경제수석은 4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능률협회 주최 「경영자 세미나」에 참석, 『대규모사업교환(빅딜)만이 5대그룹 구조조정의 전부는 아니며 모든 개별기업의 재무구조가 견실하게 될 때까지 강력한 구조조정을 밀고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수석은 『부채비율을 현재의 500%대에서 내년말까지 200%로 줄이는 것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있으나 가장 확실한 해결방법은 과감한 외자유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외자유치는 자산 매각, 지분매각, 합작투자등 여러방식이 있으며, 이는 단순히 부채를 줄이는 것보다 2∼3배 빠른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5대그룹의 외자유치가 부진한 것은 오너가 경영주도권에 집착하거나 비싸게 팔려고 하기 때문』이라고 재벌총수의 경영권 집착을 강하게 비판했다.

경제전망과 관련하여 그는 내년 2·4분기부터는 성장률이 플러스로 전환돼 99년 연간 성장률은 2∼3%수준, 2,000년에는 4∼5%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또 대출금리는 상반기에 유치한 고금리 예탁금의 부담이 연말까지는 거의 해소돼 현재의 13.5% 에서 11.5%로 2%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연초에 부진했던 외국인투자는 5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섰다면서 10월중 외국인투자는 8억∼1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연말까지 20억∼30억달러가 추가로 유입되고, 5대그룹과 금융기관들의 외자유치도 가시화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의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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