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두아들 병역 문제없다”/큰아들 군입대 위해 어제 입국교육부는 4일 두 아들의 병역면제 의혹이 제기됐던 서울대 이기준(李基俊·60·응용화학) 교수를 예정대로 서울대 신임총장으로 제청키로 최종 확정했다. 교육부는 이에 따라 6일 교육공무원인사위원회를 거쳐 10일 국무회의에 이교수의 임용을 제청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날 『이교수의 두 아들에 대한 관계당국의 조사결과, 큰아들(31)은 현재 군입대 대기상태이며, 둘째 아들은 과다체중으로 면제되는 등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서울대 교수들의 투표결과를 존중해 이교수를 임용제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여론수렴 결과에서도 이교수에게 「후보를 바꿀 만큼의 흠결이 있다고는 볼 수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교수의 큰아들은 이날 자신의 병역문제가 제기되자 군에 자원입대하기 위해 미국에서 입국했다.
이에 앞서 서울대는 교수들의 총장후보선출투표에서 1위를 한 이교수와 2위 득표자인 김세원(金世源·62·경제학) 교수를 교육부에 총장 후보로 추천했다.<이충재 기자>이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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