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사장(벤처스타를 찾아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사장(벤처스타를 찾아서)

입력
1998.11.05 00:00
0 0

◎인터넷서비스 첫 수출/국내 외 이용회원 100만명다음커뮤니케이션의 이재웅(李在雄·30) 사장은 최근 인터넷서비스를 해외에 수출했다. 인터넷접속장비나 소프트웨어를 수출한 경우는 있지만 서비스를 수출한 사례는 처음이다. 인터넷서비스란 인터넷 접속 및 정보검색, 전자우편 송수신등 인터넷 사용에 필요한 각종 편의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이사장은 지난달 15일 이탈리아에 이 업체의 대표제품인 「한메일」 서비스를 수출했다. 올해 4월 스페인에 이어 두번째 이뤄진 수출이었다. 수출금액은 총 40만달러. 금액보다 국내기술을 외국에 알렸다는 점에서 업계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금도 독일, 아르헨티나와 한메일 서비스 수출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달말 계약이 완료될 예정이며 독일의 경우 40만달러 이상을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사장은 93년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소에서 박사과정을 마치고 귀국, 3명의 동료와 함께 벤처기업인 다음커뮤니케이션을 세웠다. 프랑스 유학시절 세웠던 인터넷에 대한 사업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인터넷 서비스인 한메일(www.daum.net)을 만들었다.

한메일서비스의 장점은 인터넷무료계정서비스. 이 업체는 인터넷 사용환경을 갖춘 사람들에게는 누구에게나 전자우편 주소를 무료로 발급해 준다. 따라서 이용자들은 인터넷접속서비스업체를 바꾸더라도 항상 똑같은 전자우편 주소를 유지할 수 있다.

이같은 장점 때문에 현재 한메일을 사용하는 회원이 80만명을 넘어섰다.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에서 접속하는 해외회원 20만명은 제외한 숫자이다. 12월초면 국내에서 100만회원 돌파가 무난할 전망이다. 세계 조사통계기관인 IDC자료에 따르면 국내 인터넷이용자수는 약 200만명선이다. 인터넷이용자의 절반은 한메일을 이용하는 셈이다.

이사장은 올해 2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대부분 인터넷광고와 서비스수출을 통해 매출을 올리고 있다. 내년에는 인터넷 초기화면에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포탈서비스』를 개발, 세계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최연진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