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덕(康仁德) 통일부장관은 4일 정몽헌(鄭夢憲) 현대그룹회장과 만나 『금강산관광객들의 행동을 제약하는 핵심적 내용인 「금강산관광 세칙」을 철저히 검토해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강장관은 『관광객들의 현지 행동을 실제로 제약하는 근거가 관광세칙』이라며 『현대는 관광객들의 자유로운 관광을 위해 세칙을 면밀히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최근 관광객들이 북한 주민과 접촉해 말을 건네거나 사진촬영할 경우 북한돈 200원(미화 92달러)의 벌금을 내고, 산불을 낼 경우 피해면적에 따라 벌금을 부과하는 것등을 골자로 한 관광세칙(총 4장 36조)을 현대에 보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관광세칙은 현대와 북한간 합의로 작성되기 때문에 현대측은 이에대한 입장을 정리, 북측과 최종 협의한 뒤 확정할 계획이다.<이영섭 기자>이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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