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브해·멕시코만 발생/폭우 동반 열대성 저기압허리케인은 북태평양 동부, 대서양 서부 및 멕시코와 카리브해에서 발생해 북아메리카로 불어오는 열대성저기압. 북태평양 남서부에서 발생하여 동북아지역에 피해를 입히는 태풍이나 인도 벵골만에서 발생하는 사이클론과 같은 종류다.
초속 32m이상의 강풍과 평균 150∼200㎜의 폭우를 동반한다. 위도 5∼10도의 열대해양에서 대기가 불안정하고 지면이 저기압, 상층대기는 고기압인 상황에서 발생한다. 대부분 6∼10월 사이에 발생하지만 북반구에서는 모든 계절에 나타날 수 있다.
허리케인에 대비하기 위해 미국은 35년부터 허리케인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인공위성이나 U2기를 개조한 관측장비 등이 이용되고 있다. 또 허리케인 주변에 요드화은 등을 뿌려 또다른 태풍을 인위적으로 만들어 세력을 약화하는 방법도 동원되고 있다.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 중 가장 강력한 것은 92년 265억 달러의 물적피해를 입힌 앤드류이며 세계적으로는 70년 방글라데시에서 덮친 사이클론으로 30만명이 한꺼번에 사망했다.<김정곤 기자>김정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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