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년에 피살된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패션계 거물 마우리지오 구치의 전부인 파트리지아 레지아니(50)가 남편 살해를 음모한 죄로 3일 밀라노법원에서 29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밀라노 법원은 5개월간의 재판 끝에 레지아니의 부탁을 받고 구치를 사무실 입구에서 총으로 살해한 베네데토 체라울로에게 종신형을 선고했다.이탈리아 언론에 의해 「독거미」로 불린 레지아니는 법정에서 자신은 이혼한 뒤 남편을 살해해 줄 사람을 찾겠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청부 살인자들을 소개한 사람에게 5억리라(28만 5,000달러)를 주었으나 이들에게 남편 살해 계획을 꼭 이행하도록 지시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밀라노=afp>밀라노=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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