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AP DPA=연합】 독일과 영국은 2일 전세계적인 경제위기에 대처하고 유럽의 미래를 이끌어 가기 위해 「제3의 길」로 불리는 중도좌파적 정책목표 달성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취임후 첫 해외방문지로 영국을 찾은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는 이날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 2시간에 걸친 정상회담을 마치고 양국의 공통적인 정책목표 달성을 위해 각료급 상설 협의체를 만들어 정기적으로 양국간 협력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슈뢰더 총리는 『사회 정의를 소홀히 하지 않으면서 어떻게 현대 경제를 이끌어가느냐가 우리의 중심 과제』라고 강조하고 양국의 협력관계가 프랑스독일 관계를 손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슈뢰더 총리는 이날 버밍엄에서 열린 영국공업협회 연차 총회 연설에서 전세계 경제위기를 초래한 금융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선진국들이 투기자본의 이동을 규제하는 조치를 시급히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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