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대외신인도 회복을 반영, 외평채금리(유통수익률)가 러시아 모라토리엄 사태이후 처음으로 한자릿수에 진입했다. 이와 관련, 국제금융계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이 6∼9개월안에 상향조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0년만기 외평채 가산금리(JP모건 집계)는 2일 뉴욕종가기준으로 전날보다 0.33%포인트 떨어진 5.19%포인트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인 10년짜리 미국국채수익률(연 4.78%)에 가산금리를 더한 외평채 유통수익률은 연 9.97%로 마감됐다.
10년만기 외평채 유통수익률이 한자릿수로 내려간 것은 러시아 모라토리엄사태 직전인 8월초이후 처음이다. 10년물 외평채금리는 러시아사태이후 가산금리가 10%포인트까지 치솟으면서 8월말 연 15%를 넘기도 했다.
5년만기 외평채수익률은 지난달 한때 한자릿수로 내려가기도 했으나 기준지표가 되는 10년 짜리는 줄곧 10%이상을 유지했었다. 이날 5년 만기 외평채유통수익률도 가산금리가 0.3%포인트나 떨어진데 힘입어 연 9.90%를 기록, 함께 한자릿수로 하락했다.<이성철 기자>이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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