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대우는 38% 머물러기아 인수 이후 자동차업계에 불어닥친 판도변화 조짐은 10월 판매실적에 그대로 반영됐다. 기아 인수 이후 세계 10대 메이커를 넘보게된 현대는 10월들어 대우를 따돌리고 정상을 회복했고, 5월이후 정상을 지켜온 대우는 상승세가 꺾인채 주춤거리고 있다. 또 기아는 물론 기아인수에 실패한 삼성도 판매율이 급격히 떨어졌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는 10월 승용차부문 판매실적에서 1만5,506대(시장점유율 43%)를 기록, 1만3,833대(38%)에 머문 대우를 앞질렀다.
현대 관계자는 『파업이후 판매통인 김수중(金守中) 사장 취임으로 판매에 주력했고 기아인수의 파장도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예정된 신차발표 등을 통해 공격적인 마켓팅을 계속하고 기아인수의 시너지효과를 본다면 향후 내수시장에서는 더이상 판도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3,901대를 팔아 지난달에 비해 35%(6,071대) 판매 실적이 감소, 기아인수실패이후 고전을 면치 못했고 기아도 지난달에 비해 40% 줄어든 3,054대에 머물렀다.<이재열 기자>이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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