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이 북한에 지급하기로 한 9억600만달러가 18일부터 2004년 4월말까지 단계적으로 지급된다.현대그룹은 금강산관광개발에 대한 대가로 금강산관광이 시작되는 날부터 일정액을 송금 또는 현금으로 지급하기로 북한의 아태위원회와 합의했다고 2일 밝혔다.<관련기사 25면>관련기사>
현대그룹이 북한측과 합의한 지불조건에 따르면 금강산관광이 시작되는 18일부터 6개월동안은 매달 2,500만달러씩 1억5,000만달러를 지급한다.
또 7개월째부터 9개월동안은 매달 800만달러씩 모두 7,200만달러를 북한에 주고 그후 15개월후부터 5년동안 매달 1,200만달러씩 매년 1억4,400만달러를 지급키로 했다.
현대는 금강산관광개발 사업권과 개발된 시설의 장기 이용권의 대가로 지급하는 이 자금은 북한의 아태위원회가 지정하는 계좌에 주로 송금되며 북한측이 원하는 경우 현금으로도 지급하게 된다고 밝혔다.<이재열 기자>이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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