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협 활성화방안 마련전국경제인연합회는 2일 정주영(鄭周永) 현대 명예회장의 방북성공이후 범재계차원의 대북경협을 활성화하기 위해 조만간 북한투자환경조사단을 파견키로 했다.
전경련은 또 북한 경제특구인 나진·선봉지역에 연락사무소를 설치하고, 현대와 북한이 합의한 서해안공단 개발 등에 필요한 대규모 북한산업인력을 양성하는 직업훈련소를 개설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대북경협 활성화시 남북간 물동량이 증가할 것에 대비하여 산업설비와 합작기업의 생산제품을 보관, 운영할 물류센터를 설치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전경련은 김우중(金宇中) 회장 지시로 현재 수립중인 전경련 발전 5개년계획안에서 이같은 내용의 남북경협 활성화방안을 마련, 3일 김회장에 보고할 예정이다. 전경련은 이와관련, 2일 고위간부회의에서 내주중 남북경협특별위원회를 열어 현대의 북한사업에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반진출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현대가 금강산사업을 비롯하여 호텔건설과 서해안공단 조성 등을 추진하면서 국내외기업에도 문호를 개방했다』며 『많은 기업들이 북한투자에 관심을 갖고있는 만큼 현대의 북한사업에 참여하는 기업들이 많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현대는 이번 방북에서 서해안에 2,000만평 규모의 공단을 지어 국내외 850개 기업을 유치하기로 합의했다.
재계는 서해안공단 개발이 국내의 전후방 연관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클것으로 보고 전경련 무협 기협중앙회 등 경제단체를 중심으로 참여가능성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이의춘 기자>이의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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