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에서 초등학교 5학년생이 유괴된 뒤 11일이 지나도록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김해경찰서는 지난달 23일 오전 8시께 경남 김해시 구산동 90의1 양희원(34·렌터카업)씨의 장남 정규(11·김해 K초등학교 5년)군이 등교길에 유괴된 뒤 돈을 요구하는 협박전화가 25일 마지막으로 걸려온 이후 아무런 연락이 없어 2일 공개수사에 나섰다.
범인은 유괴당일인 23일 오후 10시께 양군 집으로 전화를 걸어 『아이는 잘 데리고 있다』는 첫 전화를 한데 이어 25일 오전 10시13분께 『렌터카 사업을 그만두고 내일까지 500만원을 준비하라. 신고하면 아이는 다시 못본다』고 협박하는 등 모두 4차례 전화했다.
양군은 145㎝의 키에 얼굴은 둥근형이고 입술위에 점이 있으며 유괴될 당시 진한 녹색바탕에 흰색 체크무늬 셔츠와 물이 빠진 청바지를 입고 있었다.<김해=이동렬 기자>김해=이동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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