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1일 과거 종교재판소가 저지른 범죄에 대해 로마 가톨릭교회가 사과할 준비를 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교황은 13세기부터 19세기 전반까지 존속했던 종교재판소의 역사에 대한 특별심포지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 토론에 참석, 과거의 잘못을 시인할 자세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교황은 『종교재판소는 기독교도들이 참회의 정신으로 뒤돌아봐야만 하는 교회사의 매우 난처한 국면이자 고통스러운 시기』라고 지적하고 『수세기에 걸친 그 시기는 진실을 위해서는 불관용과 심지어 폭력이라는 방법을 써도 된다는 합의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말했다.<바티칸시티 afp="연합">바티칸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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