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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욱 前 사정비서관 전격소환/진로서 수억받은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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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욱 前 사정비서관 전격소환/진로서 수억받은 혐의

입력
1998.1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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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중수부 밤샘조사대검중수부(이명재·李明載 검사장)는 1일 배재욱(裵在昱) 전 청와대 사정비서관이 진로그룹으로부터 수억원을 받은 혐의를 잡고 이날 배씨를 전격 소환, 밤샘 조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배씨가 진로그룹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가 포착돼 조사중』이라며 『본인의 직무와 연결돼 돈을 받았는지 여부를 조사, 알선수재나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배씨는 이날 오전 6시 서울 서초구 반포동 자택을 찾아간 수사관들에 의해 임의동행 형식으로 소환됐다.배씨는 대검 중수부과장을 지낸뒤 93년 문민정부 출범과 함께 대통령 사정비서관에 발탁돼 5년간 사정수사를 지휘한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의 측근이며,재직당시 「DJ비자금」을 조사한 사실이 검찰수사결과 드러났었다.<이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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