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화씨 재배농장 운영/한글이어 영·일어판 개설/올 1억이상 매출목표인터넷으로 농산물을 수출하는 사이버농민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경북 칠곡에서 홍화씨농장을 운영하는 배문열씨는 최근 홍화씨를 수출하기 위해 우리말에 이어 영어와 일본어로 된 인터넷 홈페이지(www.honghwasi.com)를 개설했다. 그가 직접 재배해 수출하는 홍화씨는 뼈와 관련된 질병에 효능이 높아 건강식품으로 쓰이고 있다. 한의학서적인 「신약본초」에는 골절, 골다공증, 퇴행성관절염, 요통 등에 치료효과가 높은 것으로 적혀있다.
배씨는 94년부터 토종홍화씨 농장을 운영하며 분말제재로 개발해 판매해왔다. 올 4월에는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인터넷에 한글 홈페이지를 개설해 월 100통을 판매, 매달 900만원 이상의 소득을 올렸다.
이번에 배씨가 만든 영어와 일어판 홈페이지는 홍화씨의 약효, 복용법, 사진 등이 실려 있으며 온라인으로 바로 주문할 수 있는 코너가 마련돼 있다. 가격은 일본의 경우 600g1통당 8,800엔, 미국은 80달러, 국내에서는 8만5,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대금은 온라인입금이나 외국환입금으로 받고 있으며 제품은 항공편으로 발송해 준다.
배씨는 영어와 일어판 홈페이지를 통해 해외 거주하는 교포나 외국인들을 상대로 홍화씨를 판매할 계획이며 인터넷 판매로만 올해 1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최연진 기자>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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