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헌(鄭夢憲) 현대그룹 회장은 북한방문을 마치고 돌아와 『앞으로 6년간 금강산을 독점적으로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김 국방위원장과 면담이 이뤄진 배경은.
『이미 6월 방북때 9월 재방북시 만나기로 했었다. 방북이 9월이 아닌 10월로 미뤄져 면담이 좀 늦게 이뤄졌다』
정 명예회장의 재방북 계획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이제 길을 텄으니 자주 오셔야되지 않겠느냐」고 말했고 정 명예회장은 「앞으로 기회 있을 때마다 오겠다」고 답했다. 「수시방북」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정 명예회장은 평양에서 기름이 나와 송유관으로 공급받을 것이라 했는데.
『김 국방위원장은 「석유가 생산되면 남측에 먼저 공급하겠다」고 제안했고 이를 약속했다』
유전개발에 대한 경제성은.
『정보가 제한되고 확인할 수 없어 모른다. 하지만 북쪽은 석유매장을 확신하고 있다』
석유를 남측으로 공급할 수 있는 방법은.
『(생산된 원유를)일단 육상으로 옮긴뒤 남쪽으로 파이프를 연결, 공급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라고 생각한다』
금강산 사업의 「장기간 독점」이란 무슨 의미인가.
『2005년 3월까지 6년간 단독으로 사업을 벌이고 이후 문제에 대해서는 추후 협의키로 했다는 뜻이다』
금강산 개발 대가로 9억600만달러를 지불하기로 했는데 그 과정은.
『1년에 평균 50만명이 금강산에 간다고 볼 때 1억5,000만달러면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불금이라고 생각한다』<장학만 기자>장학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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