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보다 최고 14배/초등 5년생은 ‘절반이상’초등학교 5학년의 절반 이상이 지난해 체력검사에서 최하등급인 5급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초·중·고교생 가운데 5급판정을 받은 학생이 10년전보다 최고 14배 가량 늘어났다.
1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학생체력검사에서 5급(100점 만점에 47점 이하)을 받은 초등학교 5학년은 남학생 53.5%, 여학생 54.3%였다. 이는 10년전에 비해 남학생은 20.5%포인트, 여학생은 17.3%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체력급수는 100m달리기, 제자리멀리뛰기, 턱걸이(여자는 팔굽혀매달리기), 윗몸일으키기, 던지기, 오래달리기 등 6개 종목의 기록을 점수화한 것을 합산, 특급에서 5급까지 6등급을 부여한다.
중학교 3학년의 경우 남학생 29.5%, 여학생 20.1%로 10년전(남학생 2.4%, 여학생 1.4%)에 비해 각각 12배, 14배 증가했다. 고교 3학년은 남학생 15.3%, 여학생 19.7%로 10년전보다 6배와 11배 늘어났다.
종목별 기록에서도 초·중·고교생의 체력약화 현상이 두드러진다.
100m달리기의 경우 20.3∼14.6초로 1.2∼0.2초 뒤졌으며, 턱걸이는 2.1∼7.8회로 0.1∼3.6회, 제자리멀리뛰기는 146.7∼242㎝로 3∼11㎝ 기록이 떨어졌다.
또 던지기는 12.6∼49.6m로 1.1∼4.3m, 오래달리기는 4분57∼3분1초로 28∼7초, 윗몸일으키기는 23.3∼50.1회로 0.2∼3.4회 각각 기록이 떨어졌다.<이충재 기자>이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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