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보다 과정 중시해야 논리·창의력 길러”전국의 초·중·고등학교가 곧 겨울방학에 들어간다. 학부모들은 방학 중에도 자녀가 꾸준히 공부하는 습관을 유지하고 평소 부족했던 부분이 보충되기를 바란다. 그렇다고 경제난 속에 비싼 과외를 시키기에는 아무래도 무리가 간다. 이런 학부모들이 쉽게 눈을 돌릴 수 있는 분야가 바로 학습지이다.
학습지는 업체마다 지도교사를 따로 고용, 최소한의 학습지도를 함께 해주기 때문에 활용하기에 따라서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무엇보다도 과목당 구독료가 2만3,000원에서 3만원 사이이기 때문에 경제적인 부담도 적은 편이다.
그러나 문제는 학습지가 워낙 많은데다 막상 학습지를 선택해놓고도 이를 어떻게 활용할 지 잘 모른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학습지를 활용하는 방법으로 다음 몇가지를 권장하고 있다.
■부모가 학습지의 구성내용을 잘 파악해야 한다
학습지의 구성내용을 부모가 제대로 알고 있으면 자녀의 질문에 쉽게 대답해 주고 학습 분위기를 조성해 흥미를 이끌어 낼 수 있다.
■답을 맞추기에 성급해서는 안된다
부모가 함께 공부를 하되 옆에서 지켜보고 괸심을 갖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답을 맞추기에 급급해 같은 문제를 다시 풀게 하거나 틀린 문제가 많다고 야단을 치면 거부감을 심어줄 뿐이다.
■답보다 해결과정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정답을 맞추든 못맞추든 자녀가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를 물어 봄으로써 제대로 문제를 이해했는지 살펴야 한다. 그래야 창의력과 논리력을 기를 수 있다.
■공부하는 습관을 들여라
학습지를 푸는 시간과 장소를 정해두고 자녀 스스로 하루의 분량을 정하도록 해 이를 꼭 지킬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 진도를 나가는데 연연해 하지 말고 공부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학습지 선택이 중요하다
부모가 직접 학습지의 내용을 검토해 보고 학습지를 선택해야 한다. 주입식이나 암기식으로 구성돼 있는 것보다는 원리를 이해하고 창의력을 기를 수 있는 학습지를 선택해야 한다.
단순히 정답을 가리는 문제보다는 한번쯤 생각해 보고 부모와 대화를 통해 풀 수 있는 문제가 좋다.
무엇보다 자녀의 공부수준에 맞는지를 꼼꼼히 따져 보아야 한다. 예컨대 초등학교 3학년용이라고 해서 무조건 3학년용으로 나온 학습지를 선택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권대익 기자>권대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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