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과학고와 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 2학년 재학생들이 비교내신제 폐지에 따른 내신제의 불리함을 피하기 위해 집단 자퇴하고 있다.30일 서울과학고 등 전국 15개 과학고에 따르면 29일 현재 재학생 200명가량이 자퇴신청을 했다. 이들의 자퇴가 잇따르고 있는 것은 대입 검정고시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공고일 6개월전인 11월초 이전에 학교를 떠나야 하기 때문.
지난해 40명이 자퇴했던 서울과학고의 경우 올들어 29일까지 2학년 80명중 39명이 자퇴신청을 했으며 내달초까지 120명정도가 자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 한성과학고는 2학년생 180명중 69명이 자퇴신청을 해 역시 100명선을 넘을 것으로 학교측은 예상했다.
지방도 충북 과학고가 58명중 17명, 대전 과학고는 87명중 16명이 각각 자퇴신청서를 제출했다. 서울대원외고도 29일까지 13명이 자퇴신청했다.<권대익 기자>권대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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