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머니 투자정보 공개토록【런던 외신=종합】 서방선진 7개국(G7) 정상은 30일 특별 공동성명을 통해 아시아와 러시아에 이어 남미 등으로 이어지고 있는 세계 금융위기 확산을 막기 위해 국제금융시장에 대한 규제강화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G7 재무장관들은 정상 성명과 함께 발표된 별도의 특별성명에서 금융위기국에 대한 국제통화기금(IMF)의 신속한 재정지원을 위해 긴급융자제도의 신설을 제안했다.
G7의 이번 성명은 10월초 IMF·IBRD 연차총회를 계기로 본격 부상한 국제금융체제 개편 방향을 처음으로 제시한 것이다. 이날 발표된 재무장관 특별성명에는 ▲아시아 등 신흥시장 지원방안 ▲국경간 단기 투기자본 이동 규제 및 감시▲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IBRD) 등 국제금융시스템 개혁 방안 등이 포함됐다.
성명에 따르면 금융위기국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위해 신설할 IMF의 신설 긴급융자제도는 IMF의 경제개혁 프로그램을 수용, 이행을 추진하고 있는 국가에 해당된다. 투기자본 이동 규제와 감시를 위해 성명은 투기자본(핫머니)에 대한 개별 회원국 단위의 규제 강화방안을 마련토록 촉구했다. 아울러 다국적 공동 감시 시스템을 통해 단기자본 유통의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한 투자정보 공개규정 등을 마련키로 했다. 성명은 이와함께 IMF의 권한과 기능을 더욱 강화하는 것에 지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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