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조건부로… 은행측 “금명간 가시적 성과 낼것”이달말까지 자본금확충을 위한 합병 또는 외자유치를 성사시키지 못할 경우 경영진이 교체될 기로에 놓여있는 조흥은행이 「합병조건부」로 당분간 현 경영체제를 유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은행 관계자는 29일 『현재 합병논의가 깊숙히 진행되고 있으며 금명간 가시적 결과를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합병상대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시중·지방은행이 모두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조흥은행은 현재 2개정도의 지방은행과 합병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이달 31일까지 물리적으로 합병을 성사시키기는 어렵지만 합병 자체가 무산된 것이 아니라 합병을 위한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행계획 자체를 지키지 못했다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조흥은행은 31일까지로 되어있는 합병·외자유치 시한을 이같이 유권해석해 달라고 금융감독위원회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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