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준 교수 두아들 병역면제… 당국,경위조사자녀 고액과외사건으로 사퇴한 선우중호(鮮于仲皓) 전 서울대 총장의 후임 총장후보 1순위로 선출된 공대 이기준(李基俊·60·응용화학부) 교수가 아들 병역면제 문제로 자격시비에 휘말렸다.
29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신원조회 과정에서 이교수의 두아들이 병역 면제된 사실이 확인돼 면제경위를 정밀조사하고 있다. 이교수의 큰 아들(31)은 미국에서 태어나 고교까지 마친 이중 국적자로 89년 신체검사를 받았으나 90년 연세대 공대를 졸업한뒤 미국에서 학업을 계속하다 만30세가 넘어 지난해 자동 병역면제를 받았으며 현재 미국 UCLA대학에 재학중인 둘째아들(24)은 신체검사때 109㎏의 과체중(면제기준 105㎏)으로 면제받았다.
이교수는 『두 아들이 모두 적법한 절차에 의해 면제판정을 받았을 뿐 고의적인 병역회피는 아니다』고 해명했다.
교육부는 결격사유가 확인되면 이교수를 배제하고 2위득표자인 사회대 김세원(金世源·58·경제학) 교수를 다음달 3일 열리는 국무회의에 제청할 방침이다.<이동준 기자>이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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