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9일 『행정자치부와 기획예산위원회에서 민간전문기관에 의뢰, 중앙행정기관에 대한 경영진단을 실시중』이라며 『그 결과를 토대로 내년초 정부의 조직과 기능에 대한 종합적인 재검토가 있게 될 것』이라고 말해 2차 정부조직개편을 단행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김대통령은 이날 문화일보 창간기념 회견에서 『국정과제를 논의하고 협력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중국방문 일정과 관계 없이 언제라도 여야영수회담을 가질 수 있다』면서 『다만 생산적 대화를 위해서는 일정한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유승우 기자>유승우>
◎“수해 벼도 수매” 지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9일 『수재 및 태풍 등으로 피해를 입은 벼를 잠정 등외규격으로 판정, 정부에서 매입해 주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국민회의 조세형(趙世衡) 총재권한대행과 당 3역으로부터 주례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지시했다. 이에따라 당정은 일단 농협자금 760억원을 재해대책특별지원금 형태로 방출, 12월초부터 전국 피해 농가의 신청과 현지조사를 거쳐 약 38만석 정도의 벼를 매입할 예정이다.
이번 특별 매입은 약정농가 및 비약정농가의 구분없이 실시되며 잠정등외품의 매입가격은 벼 40㎏당 3만9,950원이다.<고태성 기자>고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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