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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阿共 인종분리’ 피해 보고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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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阿共 인종분리’ 피해 보고서 공개

입력
1998.10.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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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자 기소·피해자 보상 권고【프리토리아 AP AFP=연합】 남아공 진실화해위원회(TRC)는 29일 아파르트헤이트(인종분리정책) 시대의 인권침해에 관한 보고서를 29일 공개했다.

TRC는 보고서에서 아파르트헤이트는 인류에 대한 범죄라고 단죄하고 백인들에게 화해의 몸짓을 보여 줄 것을 요구하는 한편 현집권당인 아프리카 민족회의(ANC)도 자유를 위한 투쟁 과정에서 내부의 적들을 고문하고 살해한 데 대해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보고서는 특히 아파르트헤이트의 마지막 강경파 대통령이었던 보타에 대해 정적 살해 등 인권탄압을 전반적으로 조장한 인물이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TRC는 3,500쪽에 달하는 이 보고서에서 과거 잘못의 시인이나 증언 등 협조를 통해 사면을 받은 이외의 책임자들에 대한 기소와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을 권고했다.

TRC는 폭력으로 얼룩진 아파르트헤이트 34년사(60­94년)를 정리하기 위해 지난 2년동안 청문회를 열어 피해자와 가해자 쌍방으로부터 증언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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