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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귀환 국군포로 장무환씨 29일 면역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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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귀환 국군포로 장무환씨 29일 면역식

입력
1998.10.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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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만에 전역 신고합니다”지난달 귀환한 국군포로 장무환(張茂煥·72) 상병의 면역식(免役式)이 29일 오후 소속부대였던 육군3사단에서 부대관계자와 부인 박순남(朴順南·69)씨등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장씨는 이날 건강한 모습으로 사단장에게 『신고합니다. 상병 장무환은 10월29일부로 전역을 명 받았습니다』라고 신고, 장병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장씨는 면역식후 기자회견에서 『자녀들까지 대학입학과 노동당입당을 거부당하고 탄광노동자로 평생을 보내는 등 최하계층으로 고통을 받았다』며 『45년간 청춘을 희생당한만큼 남은 여생은 대한민국 국민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53년7월 육군3사단 22연대에 배속, 금화지구전투에서 포로가 된 장씨는 평북과 함북 일대의 탄광에서 생활해오다 7월 두만강을 건너 탈출, 지난달 30일 귀환했다.

한편 이번 정기국회에서 「국군포로대우등에 관한 법률」이 통과될 경우 장씨는 45년3개월치의 급여 1억5,000여만원(하사관 4호봉기준), 연금 월 66만원, 20∼32평 아파트를 지급받고 당국에 제공한 정보의 가치에 따라 최고 2억5,000만원까지의 특별지원금도 받게 된다.

국방부는 94년 생환한 조창호(趙昌浩)씨와 지난해 12월 귀환한 양순용(梁珣瑢)씨에게도 이 법률을 소급적용한다는 방침이다.<정덕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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