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北측,통천군포함 인근 동시 개발도 의견 접근방북중인 현대그룹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은 29일 아태평화위 관계자들과 만나 금강산 유람선의 첫 출항일을 다음달 15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관계자는 『정명예회장이 방북전 14∼15일을 첫 출항일로 잡았으나 북한측이 15일을 희망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그룹과 북한은 또 금강산 종합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내금강 외금강 해금강 일대 뿐만 아니라 강원 통천군을 포함, 금강산 인근 명승 고적지도 함께 개발하는 방안을 논의,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금강산종합개발사업 범위는 금강산 일대와 금강산에서 30㎞정도 떨어진 정명예회장의 고향인 통천 등 인근 명승 고적지가 포함된다』며 『이 경우 금강산 주변 강원북부 일대가 개발대상지역으로 포함돼 다양한 관광자원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명예회장 일행은 30일 오전 11시 판문점을 통해 서울로 돌아온다. 현대측은 정명예회장이 귀경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방북결과를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재열·이영섭 기자>이재열·이영섭>
◎관광요금 309∼107만원 확정/안내원 88명 오늘 사전 답사
현대그룹은 금강산 관광객들의 선상생활과 산행을 안내할 관광안내원 88명이 30일 속초항을 출발, 5박6일간의 금강산 사전답사를 떠난다고 29일 밝혔다. 현대는 또 다음달 7∼9일 관광선 시험운항을 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는 관광선 이용요금을 309만∼107만원으로 확정하고 31일부터 첫 출항관광선에 대한 탑승객 모집에 들어갈 방침이다.<이재열 기자>이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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