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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을 즐기려면 장비부터 챙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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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을 즐기려면 장비부터 챙겨라

입력
1998.10.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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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아이젠 약간 넓어야 발 피로 덜해/스키­바인딩은 풀림정도 약한것 좋아겨울에 즐길수 있는 레저로는 스키와 등산이 으뜸이다. 설원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고 추위를 떨쳐버리기에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겨울레저를 제대로 즐기려면 장비를 잘 골라야 한다. 뜻하지 않은 부상과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최근들어 스키를 즐기려는 초심자들이 늘고 있지만 장비구입 때문에 고민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IMF시대인 만큼 경제적인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 겨울산행을 하려는 초심자들도 마찬가지. 스키와 등산장비구입요령을 알아본다.

▷등산◁

겨울산행에서는 등산화, 방한복, 미끄럼을 방지하는 아이젠이 필수적이다. 겨울철 등산화는 방수와 보온이 되고 양말 두 켤레를 신고도 발가락을 자유롭게 놀릴 수 있어야 한다. 방한복은 고어텍스나 폴라텍스가 좋다. 가벼운데다 눈을 맞아도 속옷이 젖지 않는다. 아이젠은 약간 넓은 것이어야 발의 피로를 덜 수 있다. 평화시장 맞은 편 옛날 동대문 극장 부근 등산용품 도매시장이 백화점이나 할인점보다 20%이상 싸다. 초심자는 등산화 4만원, 아이젠 5,000원∼7,000원, 방한복 6만5,000원선에서 해결할 수 있다.

▷스키◁

스키판,부츠,바인딩 등이 필수적인 스키장비. 스키판은 자기 키보다 5∼10㎝ 길어야 한다. 부츠는 두터운 양말을 신고 발이 꽉 끼이지 않을 정도면 된다. 바인딩은 넘어질 때 풀림정도가 약한 것을 택하는 게 좋다. 폴은 양손으로 잡아서 허리높이까지 오는 것이면 된다. 스키복은 몸을 움직이는데 불편하지 않을 정도의 크기여야 한다. 초보자용 스키세트는 30만∼35만원, 중급자용 35만∼45만원, 상급자용 45만∼60만원, 스키복(상·하의)을 15만∼50만원대에 할인 판매하는 전문매장을 찾는 게 좋다. 이태원과 강남일대에 전문매장들이 산재한다.<정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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