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신영란(41)씨가 프랑스 파리화단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광주에서 활동해온 작가의 이력을 감안할 때 이례적인 일이다. 파리 몽마르트의 갤러리 프랑수아즈에서 19∼28일 열린 첫 개인전에서 신씨는 「창조력의 다면성이 돋보이는 작가」라는 평을 받았다. 프랑스의 권위지 「우니베르 데 자르」의 발행인인 미술평론가 파트리스 드 라 페리에르씨는 『신씨의 작품은 가능한 모든 것들이 어우러져 환희하는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추상 쪽으로 가는 근작에서 흥미로운 창조력이 엿보인다』고 평했다. 반추상 「여유1」, 정교한 유화세필의 「양파」, 삼베 캔버스에 먹을 쓴 「자연」 등은 절찬을 받았다.<파리=송태권 특파원>파리=송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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