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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高 중퇴 급증/올 상반기 2만3,0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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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高 중퇴 급증/올 상반기 2만3,000명

입력
1998.10.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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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학교를 중간에 그만둔 중·고생이 2만3,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제난의 여파로 대학생들의 미등록과 자퇴도 급증했다.28일 교육부 국감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6월말까지 중도탈락한 중·고생은 2만2,998명(중학생 5,505명, 고교생 1만7,493명)이었으며, 고교생중에는 실업계(1만1,838명)가 일반계(5,655명)에 비해 훨씬 많았다.

중도탈락 사유는 ▲가출·비행·장기결석 31.4% ▲학습 및 학교생활 부적응 26.5% ▲가정사정 26% ▲유학·이민 5.2% ▲건강·질병 2.7%등이었다.

대학생도 올해 1학기 4년제 대학 미등록자가 1만1,06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270명)에 비해 26.9%, 자퇴생은 2만명으로 지난해(1만1,831명)보다 69% 증가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자살한 학생은 초등학생 1명, 중학생 39명, 고교생 60명 등 모두 100명이었으며, 남학생이 53명, 여학생은 57명이었다. 자살사유는 가정문제가 41명으로 가장 많았고 염세비관(22명), 신체결함(7명), 이성관계 및 성적불량(각 6명), 폭력(1명)등의 순이었다.<이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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