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의 동일계열 회사채 및 기업어음(CP) 보유한도제가 실시되면서 투신사들이 중견·중소기업에 대한 투자 확대에 나서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은 앞으로 6개월간 매월 3,000억원 안팎씩, 총 2조원규모의 회사채 및 CP 매입에 나서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한투는 5대 그룹을 제외하고 수출비중이 30% 이상인 기업 가운데 영업활동이 양호하고 우수한 기술력과 함께 기본적인 재무안정성을 갖춘 기업이 투자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투자신탁은 우량 중견·중소기업 200개를 선정, 이들이 발행한 회사채 및 CP 1조원어치를 다음달 1일부터 매입한다. 5대그룹 계열사와 지급보증이 많은 기업은 매입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국민투자신탁 역시 현금흐름이 양호하고 재무위험이 낮은 우량 기업들을 「지원 그룹군」으로 선정, 자금지원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김준형 기자>김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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