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있던 노승우(盧承禹·서울 동대문갑) 의원이 28일 자민련행을 택했다. 한보사건관련 비리혐의로 재판이 진행중인 노의원은 신병치료차 3월 중국으로 출국한 뒤 26일 귀국, 이날 자민련 박태준(朴泰俊) 총재에게 입당원서를 제출했다.노의원은 8월말 한나라당을 탈당한 뒤 그간 여당입당여부를 고민해왔다. 먼저 국민회의쪽을 노크했다. 그러나 국민회의가 그의 비리혐의 때문에 부담스러워하자 결국 자민련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의원은 성명을 통해 『한국정치는 지역화합과 권력분산을 모색해야 하는 시점에 와있다고 생각해 내각제를 추구하는 자민련에 입당했다』고 입당의 변을 밝혔다. 노의원 입당으로 자민련 의석은 53석으로 늘었으며, 공동여당은 국민회의 104석을 포함해 157석, 한나라당 137석, 무소속 5명의 분포가 됐다.<염영남 기자>염영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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