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IMF와 구제금융협상 매듭【상파울루·워싱턴 외신=종합】 심각한 경제 위기로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이 임박한 브라질의 페르난도 엔리케 카르도수 대통령은 28일 공무원 임금삭감 등을 통한 지출축소와 세금인상을 골자로 한 경제개혁안을 발표했다.
카르도수 대통령은 내년에 수지균형을 맞추고 내년 초까지 침체된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서는 87억달러의 예산삭감이 필요하다고 밝혀 사상 유례없는 예산삭감을 단행할 계획임을 밝혔다.
그는 또 증세와 지출을 삭감하며 사회보장과 공공부문의 구조개혁도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의 경제개혁안 발표는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지원을 받기 위한 전제 조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페드로 말란 재무장관은 카르도수 대통령의 경제개혁안을 의회에 제출한 뒤 워싱턴을 방문, IMF 등과 350억달러 규모의 구제금융지원협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국제 대출기관들은 브라질의 긴축정책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약 350억달러의 차관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금융 소식통들이 27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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