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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건강 보약’(세계의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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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건강 보약’(세계의 창)

입력
1998.10.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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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감소·육체활동 증대/“남녀 모두 유익” 美 의학지 보고결혼은 해도 후회하고, 하지 않아도 후회한다고 소크라테스가 말했다. 하지만 결혼하는 게 건강에는 더 이롭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 스탠퍼드대학의 애비 킹 박사는 「행동의학회지」 최신호에 게재된 연구보고서에서 결혼은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유익하며, 그 까닭은 결혼이 적어도 수년 동안 몸과 마음을 강화해 주는 육체활동을 증대시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킹 박사는 10년동안 여성 302명, 남성 25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통상적으로 결혼은 운동과 적절한 식사를 포함한 건강한 행동을 이끄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특히 결혼상태와 행동수준 간의 직접적 상관관계가 모든 연령그룹에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이 보고서가 밝힌 결혼의 좋은 점은 다음과 같다.

◇사람들은 결혼 후 운동을 시작한다. 왜냐하면, 그같은 관계가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또 결혼한 사람은 보통 자기 배우자로부터 운동을 하도록 격려받는다.

◇결혼은 스트레스, 의기소침과 불안의 정도를 낮추어 준다. 그것은 아마도 육체운동의 혜택에 크게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결혼은 여성보다는 남성 쪽에 이롭다. 아내가 남편의 건강유지를 자기 책임으로 알고 남편의 식사에 신경을 쓰기 때문이다. 그리고 때때로 스트레스를 불러일으키는 우편물 개봉과 같은 「사소한 일」들을 여성이 맡기 때문이다.<스탠포드(미캘리포니아주)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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